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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지역정가 '후폭풍'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9-22 23:18:34 수정 2023-09-22 23:18:34 조회수 1

◀ 앵 커 ▶

어제(21)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놓고 민주당 최대 텃밭인

광주전남의 지역정가도 뒤숭숭합니다.

민주당 시,도당에는 연이틀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주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에 항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 SYNC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

“선생님, 29명 그분 가결한 부분은, (시당차원에서) 말씀 드릴 수 있는 건(없어요).

시당에서도 언론에 나오는 거 말고는 정확히 아는 건 없고요.

저희 위원장(이병훈 의원)님께서는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투표 직전까지 안갯속이었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단 2표차로 가결된 어제(21) 오후부터

계속되는 항의입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만 최소 30여명이

이 대표 체포안에 동의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탈자를 찾아내라는 질책이 대부분입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는 탈당과 입당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어제는 탈당 행렬이 이어졌는데

“민주당과 민주주의,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 달라"는

이재명 대표의 입장이 알려진 오늘은

전국에서 1만2천여건의 입당계가 제출됐습니다.

*◀ INT ▶당원 가입자(음성변조)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꼴이 하도 우수우니까. (입당이라도 해서) 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은거죠.”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는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나돌고 있습니다.

이탈표 색출 작업이 거세지자

의원들은 저마다 자신의 SNS 등에

결백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비례대표 등 광주를 거점으로 둔 11명의 현역 가운데 사실상 가결 표를 던졌다고

밝힌 양향자 의원과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송갑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부결에 표결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당내 혼란과 후폭풍은

다음주 26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그리고

구속 여부가 결정된 이후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 SYNC ▶지병근 교수

“(야당의 당대표를) 구속시킨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정치적 부담을

정부하고 여당이 짊어져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야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결집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둘러싼

민주당 텃밭의 갈등과 혼란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를 지나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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