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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모십니다..임대주택 인기(R)

김윤 기자 입력 2023-09-18 21:09:18 수정 2023-09-18 21:09:18 조회수 6

[목포MBC 뉴스]

◀ 앵 커 ▶

 지역소멸 지수 1위인 신안군이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청년층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18세 이하 자녀를 둔 청년들에게는

임대주택을 만 원에 공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안군 압해도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새로 이사온 집으로 냉장고를 옮기느라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장본인은 20대 청년,

 방 3개에 화장실 2개를 갖춘

82제곱미터 가량의 주거시설로,

 보증금 3백만 원과 월세는 7만 원에

불과합니다.

 ◀ INT ▶전수빈*제주도에서 신안군 이전*

"저는 이제 갑작스레 이 방 3개에다가 공간도 넓고 보증금도 상당히

싸고 이런 기회가 들어와서 어떻게 꾸며야 될지 사실 조금 막막하기도 해요."

 이렇게 저렴한 임대료가 가능했던 것은

다세대 주택의 소유자가 신안군이기

때문입니다.

 신안군은 지난 5월 공매로 나온

27세대 규모의 이 다세대 주택을 매입했습니다.

 매입한 주택은 기존 입주자를 제외하고

19세대를 신안군 이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습니다.

 임대료도

30대 이하는 한 달에 7만 원,

40대 이하는 10만 원을 책정했고

특히, 18세 이하 자녀를 둔

세대에게는 만 원에 공급했습니다.

 이같은 임대료 덕분에

입주자는 광주와 목포, 인천, 대전 등에서

몰렸고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9세대 모두 선발됐습니다.

 선발 연령도 20대와 30대가 14세대를

차지했고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만 원 세대도

3가정이 뽑혔습니다.

◀ INT ▶김정화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도시에서 귀촌을 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이 주거 안정입니다. 이번 신안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자치단체들의

파격적인 정책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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