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오후 영암의 한 주택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던 남성과
그 가족 등 5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주택 내부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암의 한 마을 골목길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4분쯤
영암군 영암읍의 한 주택에서
60대 김 모씨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에 사는 주민이 김 씨 부부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방문했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작은 방에서
김 씨의 20대 아들 3명은 안방에 발견됐습니다.
집 안 곳곳에는 혈흔이 발견됐으며,
출입문은 모두 안에서 잠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김 씨는 최근 다른 마을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만간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일단 추석이 끼어 있고 변호인 재판 일정이 있어서 10월 5일쯤에 이렇게 출석하겠다 출석해서 조사를 받겠다 이렇게 연락이 와서 알겠다 지금 그런상태였습니다. "
한편 숨진 아들 3명은 모두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ＳＹＮ▶인근 주민
잘 모르는데 얘들이 지적장애가 있다고 들었어요
경찰은 살해와 극단적인 선택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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