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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튜닝 차량 무법 질주.. "잠도 못자요"(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9-14 21:20:15 수정 2023-09-14 21:20:15 조회수 3

◀ANC▶



불법 튜닝을 한 차량들의 무법질주가

도심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굉음을 내며 내달리는 불법 차량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고

사고 위험도 매우 크다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도심 코너길에서 시속 100km에 가까운 속도로

차량이 질주합니다.



빨간불에도

신호를 위반하고 내달리는 차량도 있습니다.



굉음을 내며 내달리는 이 차량들은

대부분 불법 튜닝차량들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은

깜짝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하기도 합니다.



◀INT▶ 최양임 (PIP)

그 사람들이 밤에 '휑'하고 지나가면 겁나요. 겁이나. (자동차가) 어디에 받아버리면 어떡해요...



목포 대반동 인근 2km 도로는

최근 불법 튜닝한 차량들의 레이싱 장소로

변해 버렸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도, 토요일 저녁에도.

일요일 저녁에도, 이들 차량들의 질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분할)



◀SYN▶ 자동차 동호회원

"급커브도 많고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그냥 딱 달리기

좋은 장소여서 거기가. 약간 단축된 서킷이라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불법튜닝 차량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곳을 낮에 찾아가 봤습니다.



S/U 도로에는 진짜 과속방지턱이 아닌

이처럼 과속방지턱 그림만 그려져있습니다.



2km 구간에 모두 12개 과속방지턱이 있는데

모두 그림입니다.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는 없고,

이동식 교통단속 부스가 1대 있기는하지만

입구가 닫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법튜닝 차량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INT▶ 서명자 / 인근 주민

집이 막 울릴 정도예요. 그래서 소음이 크니까

(어르신들은) 잠도 잘 못주무시고..가축들이 짖고 난리예요.



◀INT▶ 박서빈/목포해양대학교 기숙사생

일주일 내내 새벽마다..그렇게 차로 좀 시끄럽게

해서 자는데 좀 불편하긴 해요.



◀INT▶ 유승주 / 인근 상인

게스트하우스 손님들도 가끔 시끄럽다고

민원을 넣기도 하니까 여러가지로 (않좋죠)

여기가 관광객이 (많은데..)



늦은 밤, 도심 도로가 레이싱 장소로 변했지만

교통 안전시설 부족으로 단속이 안되다보니

불법 튜닝 차량들의 무법질주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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