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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직전, 다른 금은방에도
들러서 다른사람 명의의 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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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금은방으로 들어옵니다.
두리번 거리던 남성은
진열장을 열기 위해 여러차례 시도합니다.
잠시 뒤, 진열장에서 금팔찌를 꺼내
주머니에 넣고.. 출입문을 조심스럽게 연 뒤
달아납니다.
◀SYN▶ 금은방 주인
여기 열쇠구멍이 있는데요. 이거 잡고 열었겠죠.
손을 넣어서 이렇게 (진열장) 문을 열고
(귀금속을 가지고) 문 나가는 소리만 들었어요.
용의자는 주인이 금은방 안에 있는
안방에 잠깐 들어간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도난 당한 귀금속은
금팔찌 등 싯가 3천 3백만원에 달합니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용의자는
사건발생 12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기 15분 전, 이 남성은
인근의 금은방에도 들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천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보여달라고 한 뒤
착용해 보겠다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사람 명의의 카드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거부하자 현금을 찾아오겠다고 말한 뒤
금은방을 나갔습니다.
◀SYN▶ 인근 금은방 주인
안판다고.. 영업시간 끝났다고 이제 가라했죠.
눈치 채고.. 현금 찾아온다고 해서
나갔다가 안들어오더라고...
용의자는 경찰에 용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확인 뒤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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