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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논란으로..유커 유치 '빨간불'(R)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9-06 08:49:26 수정 2023-09-06 08:49:26 조회수 1

(앵커)

6년만에 한한령이 풀리면서

전국 지자체마다 중국인 관광객, 유커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요.



그러나 광주시는 때아닌 정율성 이념 논란으로

유커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관광업계에 타격이 미칠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는 200만명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유커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검토대상인 프로그램중에는

정율성과 관련한 콘텐츠도 있습니다.



광주시는 중국인 관광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정율성 생가 둘러보기, 체험 등을

향후 관광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INT▶윤창모 /광주시 관광도시과장

"(정율성 관련 관광사업과 관련해)

그런데 그분(유커)들이 만약에 니즈(요구)가 있다면

그것도 포함을 시켜야 될테고"

현재 요구가 없는 상태고 파악이 안된 상태입니다."



앞서 6년 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류사업으로 정율성 생가 체험과 동요대회 등

관광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1만이 넘는 유커가 광주시를 찾았습니다.



(전화인터뷰)광주관광공사 관계자(음성변)

"(정율성 콘텐츠 등) 2015~16년 청소년 교류와

노인 교류를 포함해서

중국인 관광객 1만 여정도가 광주를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때아닌 정율성 이념논란으로

유커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연말 완공되는

정율성 역사공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최근 불거진 이념 논란으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부가 색깔론을 이유로 역사공원 철회요구와 함께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역사공원이 제대로 완공될 지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담을 무릅쓰고 광주를 찾을 지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여행업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SYN▶OO여행업체 대표(음성변조)

안 그래도 뭐 특별한 걸 해서

중국인 관광 수요를 늘려야 되는데

안그래도 없는 광주 관광지를 그것마저 (논란거리가 된다면)

당연히 (여행업계는)피해가 있죠.



느닷없이 불거진 이념 논란 때문에

모처럼 맞게 된 중국인 관광 특수를

그냥 보내야할 형편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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