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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 국립의대 신설 대정부 공동 건의(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9-04 21:20:14 수정 2023-09-04 21:20:14 조회수 2

◀ANC▶



사고나 질병으로 갑자기 쓰러졌을 경우

전남 도민 절반은 골든타임 안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 최대취약지로 꼽히는

전라남도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에

국립의대 신설을 공동 건의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공공보건의료통계입니다.



응급상황시 1시간 안에 응급실을 이용한

전남 도민의 비율은 51.7%,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90% 이상이 1시간 내에 응급실 치료를 받는

서울과 비교했을 때 전남과 경북 등의 격차는

매우 큽니다.



[반투명]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도 전남은 47명 이상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외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분야들도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료격차는

의과대학과 연동해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인 전남과 경북에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위험 질병으로부터 우리 도민들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상급병원,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또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소멸의 가장 큰 이유는 의료와 교육입니다.

일자리라고 이야기하는데 일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의료입니다. 사람이 사느냐 죽느냐

문제이기 때문에 국립의대는 꼭 해결하도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환영하지만,

기존 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 의료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목포대와 순천대, 안동대 관계자 등도 참석해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국립대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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