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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 손님이 없어요...상인 '울상'(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8-23 21:20:17 수정 2023-08-23 21:20:17 조회수 2

◀ANC▶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산시장 상인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염수 우려 때문에

시장에는 갈치와 민어 등 제철을 맞은

수산물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 종합수산시장



갈치와 민어 등 각종 물고기들이

가게마다 가득합니다.



평소에는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대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S/U 가게 앞에는 보시는 것처럼 갈치가

가득 쌓여있지만 갈치를 사려는 사람들이 요즘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에

시민들은 생선 구매를 꺼리고 있습니다.



◀INT▶ 윤인미

아이들이 생선에 다 밥을 많이 먹는 편인데

그 생선이 위협받고 있다니 후쿠시마 방류 때문에

너무 많이 불안해요.



오염수 방류 전에

미리 생선을 사러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INT▶ 위갑순

(방사능이) 우리 몸 속에 들어간다고 하면

아무래도 기분이 안좋고 그러니까 아직 방사능이

배출 안됐을 때 좀 사가지고 먹자 싶어서...



목포의 또다른 시장도 마찬가지



손님은 찾아볼 수 없고 시장에는 상인들밖에

없습니다.



◀INT▶ 황성훈 / 상인

벌써부터 손님들 전화와가지고 방류하면

(일본)것 쓰냐, 안 쓰냐 요즘 여쭤보는데

확실히 타격은 많이 심할 것 같아요.



회 센터에

단체 손님은 사라진지 오래돼 버렸습니다.



상인들은 낚시꾼들이 맡긴 생선 손질에 의지해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김옥순/상인

지금은 해산물 자체가 판매하기보다는

(안 팔려서) 죽어서 나가는게 거의 태반이라고

생각해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포에

수산물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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