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높아지는 통합 반대 여론...실기하면 진정성 의심받는다(R)

김윤 기자 입력 2023-08-22 21:20:30 수정 2023-08-22 21:20:30 조회수 1

◀ANC▶

신안과 목포, 목포와 신안 통합여론이

신안지역에서 급격히 반대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목포시의 예산과 조직을 따져보면

통합의 접근방법이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역소멸 순위 전국 1위인 신안군.



면적이 50여 제곱킬로미터로

신안군 압해도보다 작은 목포시.



양 시장군수는 통합이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SYN▶박우량 신안군수

"우리 먼 미래를 보면 통합이 우리지역을

살릴 수 있는 길입니다."



◀SYN▶박홍률 목포시장

"미래세대들에게 비전을 주고 희망을 주는

땅으로 만들어 보자 하는 것이..."



하지만, 통합을 마주하는 양 지역 주민들의

온도차이는 매우 큽니다.



신안군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지만

목포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지역을 살릴 유일한 방법으로 통합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의 통합정책은 시민들의 여망과 달리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박홍률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통합문제는 다섯 번째로 언급됐고

목포시의 조직과 예산도 미미한 수준.



통합업무를 추진하는

큰목포기획단은 단장과 팀장, 팀원 등 4명에

불과하고 예산도 3억9천여만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목포신안 통합의 선순환 효과를

미리 체감할 실질적 정책도 미흡합니다.



◀전화INT▶강봉룡 목포대 교수

"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어떤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가면 어떨까 합니다."



양시군이

통합용역을 발주했지만

지금까지 6번의 통합 실패사례에서 보듯

설득의 시기를 놓치면 목포시의 아무리 좋은 용역과

정책도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MBC NEWS 김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