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버스정류장에는

목포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정보를 안내하는 등 오류가 많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목포역 앞 버스정류장입니다.



오후 1시 26분,

버스정보안내기에 1A번 버스와 1-2번 버스가

4분 뒤 도착 예정이라고 떠 있습니다.



하지만 7분이 지난 오후 1시 33분,

해당 버스는 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관련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이용객들은 한참 동안 오지도 않는 버스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목포 시내버스 안내 시스템에 오류가 많이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ＳＹＮ▶ 목포 시내버스 이용객

"(버스가) 이미 지나갔는데

(도착 예정 안내가)있는 경우도 있고요.

(버스가)지나가고 없는데 온다고 돼있는 경우도 있고.."



◀ＳＹＮ▶ 목포 시내버스 이용객

"안맞아 안맞아요. 10분, 20분까지 안맞아요.

그러니까 손님이 불편하지요.."



[S/U] 예상 도착시간 오차가 큰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목포지역 버스정류소 가운데

시내버스 안내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41%인 218곳입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목포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ＩＮＴ▶ 최안수/목포시청 대중교통팀장

"저희가 그런 오차에 대해서 아직까지

큰 민원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저희가 추정하기로는 시스템의 약간

오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취재가 시작되자 목포시는 뒤늦게

관련 설비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중단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키웠던 목포시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