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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LH' 압수수색..전국 첫 강제수사(R)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8-16 21:20:18 수정 2023-08-16 21:20:18 조회수 1

(앵커)

국토부가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발주 아파트단지 15곳을 지역별로 나눠

수사 의뢰를 한 가운데

광주 경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제수사를 시작했습니다.



LH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압수수색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이 LH본사에서 나옵니다.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5시간 넘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장음)
"광주 선운지구 관련 압수수색 맞나요?

"네"

"압수수색으로 어떤 것을 확보하셨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



광주 경찰은 광주 선운 2지구 LH 발주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를 위해

경남 진주 LH본사와

설계업체 등 4곳에 수사관 16명을 보냈습니다.



철근 누락 수사와 관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강제수사입니다.



경찰은 설계가 미흡해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보고

설계업체 관계자 등 2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해

구체적인 수사 대상을 가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안전점검을 본사에서 했는데도

철근 누락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철근을 누락한

LH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감리 담당사를 공개했고,



이 가운데 광주 선운 2지구는

무량판으로 설계된 지하주차장 기둥 112곳 가운데

42곳의 철근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누락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음)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일부는 설계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또 다른 일부는 설계대로 시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국 적으로 수사대상은 15곳.



광주 경찰 뿐만 아니라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 경찰도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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