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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한 30대 해양경찰관 긴급 체포(R)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8-16 08:40:10 수정 2023-08-16 08:40:10 조회수 1


◀ANC▶

(전남) 목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해양경찰관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 목포시의 한 상가 건물.

이곳의 한 식당 화장실에
폴리스라인이 쳐졌습니다.

이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된 건
어제(15) 새벽 6시 15분쯤.

여성이 머물렀던 식당의 종업원이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S.U) 숨진 여성은 이곳 화장실에서
변기를 끌어안은 채 발견됐습니다.

◀SYN▶ 소방 관계자
"뒤에 누워있는 상태로 경찰이 CPR하고 있었고요.
사지경직이 왔고...현장에서 사망하신 것 같아요."

숨진 여성이 코피를 흘리고 있던 점 등으로 미뤄
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쫓던 경찰.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30대 현직 해양경찰관을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인 피해자와 다툰 뒤
순간적으로 화가나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을 졸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피해자가 화장실에 가자 뒤따라가 범행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 창문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CCTV 보고 같이 있었던 사람 확인하려고 하는 중에
확인된겁니다. 다퉈가지고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합니다. "

경찰은 남성이 살인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추가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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