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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8-15 08:48:36 수정 2023-08-15 08:48:36 조회수 1

◀ANC▶

전남지역 학생들이 유럽 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외캠프가 마무리 됐습니다.

뉴스와 인물, 오늘은 탐방을 다녀온 학생 가운데

한명인 김어은 학생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이번 국외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이 있다며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국외 캠프의 모든 활동들이

다 의미가 있는 활동들이었어서

활동 하나하나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중에서

뽑자면 저는 카놀리움 김나지움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소통을 하고

문화교류도 하면서 여러 나라 학생들하고

직접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어서 기억에 남는

활동인 거 같아요.


2. 퍼포먼스 등 여러가지 준비해 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준비했던 만큼 잘했다고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저희의 생각이나

말을 세상에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 저희가 퍼포먼스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요.

그래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낯선 땅에

가서 이 퍼포먼스를 그대로 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연습할 때보다

더 좋은 시너지가 나와서 저도

퍼포먼스를 하면서 울컥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퍼포먼스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서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일단 우리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시는 것에 감사했고 그래도

우리가 세상에 우리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였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감동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희들이 노력하고 생각을 전하고 싶었던

퍼포먼스를 그분들의 눈물이 잘했다고

대답해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이번 캠프에서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던 기억은

딱히 없었지만 아무래도 낯선곳에서의

긴 여정이다보니까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아쉬웠던 건

불어나 독일어를 잘 몰라서 현지에서

현지언어가 아닌 영어로만 소통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 있는 거 같아요.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활동들이 너무나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 정말

좋은 기회들이고 경험들이라 힘들더라도

그것까지 다 잊어버릴 만큼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활동일정

계획하시고 저희 활동 챙겨주시고

인솔 하신 선생님분들이 힘드셨지 않았나해요.


4. 이번 캠프를 통해 다른 지역, 다른 학교

여러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나요?


네. 저희가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이다

보니까 정말 학교처럼 반도 나누고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요.

또, 모두 17살로 동갑이다 보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학교에서 좋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 토론하고 토의하면서 생각을

나누다 보니까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굉장한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활동을

하다 보니까 서로의 깊이 있는 생각을

듣게 되면서 친구를 긍정적이게 바라보고

존경하는 단단하고 건강한 관계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지역의

친구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던 것 같고 또, 친구관계뿐만

아니라 생각 정리를 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고 저희의 생각을 지지해

주시는 선생님분들과도 많이 친해졌어요.

그래서 정말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학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5. 이번 캠프에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리고 자신이 어떤 점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지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말해주시죠.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우리나라의

철조망과 비교가 되면서

벽보다 서로가 잘 보이고 경계가 잘

부서지는 철조망인데 아직 통일을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고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직접 가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이 기회가 감사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또 매일 생각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면서 깊이 있는 생각과

그 생각을 나누는 것이 점점

성장하는 것을 느꼈고 평화를 위해서

해야 하는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생각할 줄 아는 강한 자아를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외캠프를 마친

장성고 김어은 학생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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