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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하루 3700명씩 확진... 재유행 조짐(R)

임지은 기자 입력 2023-08-10 08:40:25 수정 2023-08-10 08:40:25 조회수 2

(앵커)



정부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이후

코로나 확산이 잠잠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지역에서

하루 평균 4천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지은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보건소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입니다.



평일 오후 시간대지만,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증상은 없는데,

최근 주변에서 확진자가 늘자

불안감에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시민 / 광주 서구 화정동 거주

“(확진 받은) 우리 친구들도 그렇고, (아파서) 죽는 줄 알았데요.

죽는 줄 알았다고. 그래서 걱정돼서 (검사받으려고) 한 번 와봤죠.

평소에는 안 썼는데, 주위에서 결렸다고 하니까 마스크를 썼죠.”



(투명cg) 지난 한 주간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만 2천여명,

하루에 평균적으로

1730명씩 감염되고 있습니다.



6주 연속 증가세인데,

6월 셋째주 확진자 추이와 비교하면

무려 3배 가량 뛰었습니다. //



전남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동안

모두 1만4천172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평균 2천명 넘게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축소해 온 지자체 등은

재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혜영 / 씨젠의료재단 파견직원

“여름방학 시점으로 확진자도 늘고

검사자도 많이 증가해서, 하루에 한 100명에서

150명 정도 선별진료소 찾고 있어요. 저희도 긴장하고,

(보건소)직원들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해서..”



보건당국은 여름철 환기 부족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상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인터뷰) 임진석 /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밀접밀폐밀집의 3밀 환경에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여 주시고.. 손 씻기라든가

기침예절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현재 2급 감염병인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는 등의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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