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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얼음공장 '분주' 24시간도 모자랍니다(R)

김윤 기자 입력 2023-08-04 21:20:33 수정 2023-08-04 21:20:33 조회수 4

◀ANC▶



오늘도 전남 대부분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랐습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도 가축들도 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요즘 얼음공장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 윤 기자가 시원한 얼음공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얼음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쏟아져 내립니다.



쏟아진 얼음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냉동 탑으로 옮겨지고,



옮겨진 각 얼음은 잘게 부서져 폭포수처럼

어선 냉장창고로 쏟아집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지만

목포수협 제빙공장은 때아닌 추위와 사투을

벌어야 합니다.



백 30킬로그램짜리 얼음 한 각을 얼리는 온도는

영하 12도.



얼린 얼음은 저장고로 옮겨집니다.



(기자출연) 외부온도는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 얼음공장 저장고 내부는 영하 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잠시만 있어도 손이 시러울

정도입니다.



얼음공장 작업자는 두꺼운 잠바와 목도리까지

착용하는 등 삼복더위에 오히려 추위와 맞서고

있습니다.



◀INT▶이준수 주임*목포수협*

"밖에는 많이 더운데도 여기는 추워서 이렇게

보시다시피 방한용품이 있어야 견딜 수 있어서

밖에 더위는 여기와 차원이 다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수록

얼음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각 얼음과 20킬로그램 포대얼음

2만 천여 개가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INT▶홍승기 유통상무*목포수협*

"예전에는 1일 생산량은 4백40개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는 6백60개 정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전에 비해서 30%증가된 판매량입니다."



'얼었다 녹았다' 극한 환경에 노출된

얼음 작업자들은 오늘도

더위에 지친 누군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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