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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예술인들이 받은 대통령상 상장 위조 파문에
목포시의 지역작가 작품 구입 사업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위조 상장을 받은 예술인들의 작품을
구입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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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복도에 한국화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도
여러 점의 그림이 액자에 담겨 있습니다.
목포시 대여 미술품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목포시가 구입한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들입니다.
S/U 목포시는 문화예술발전과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부터 목포시가 구입한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은 400점에 달합니다.
◀INT▶ 김은영 / 목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장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작가 중
최근 3년 이내 단독 개인전 1회 이상을 개최한
미술인이거나 전국 규모의 미술 공모전에서
3회 이상 입상한...
올해도 당초 10월쯤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실상 불투명해졌습니다.
최근 목포 미술계에 대통령상 상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이 일고 있는 작가들의 공모 참여를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은 목포시의 고민을 키우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지금 수사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정확하게
위조를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가 공모를 했을 때 그 분들이 또 (참여를)
할수도 있잖아요.
목포시는
올해 지역 작가들의 예술품 구매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본 뒤
사업 진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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