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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 이전, 광주전남 전략은?(R)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8-02 08:40:18 수정 2023-08-02 08:40:18 조회수 1

(앵커)

올해 발표될 예정이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결국,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으로 대응해

대형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공공기관 2차 지역 이전.



수도권에 몰려있는 300여개의

공공기관을 올해 안에 이전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한다는게 핵심입니다.



◀SYN▶윤석열 대통령 / 지난 2월 10일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수 있도록..."


그러나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내년 총선이 끝난 4월 쯤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출범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내년 총선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SYN▶우동기 / 국가균형발전위원장(지난달 4일)

"총선도 물론 정치 일정 때문에 지역 간의 갈등을

더 증폭시키는 그런 원인도 될 수가 있죠.

그러나 '이 정부가 내년 되면 공공기관 이전 정책은 물 건너가는 거 아니냐'

절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8개월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광주와 전남도는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공공기관 1차 이전 당시 16개의 공공기관을 유치한

성공사례를 활용해 2차이전 움직임에 긴밀히 대응한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특히 공공기관 1차 이전의 대표적인

한국전력공사를 활용한

에너지분야 관련 기관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INT▶박승옥 / 광주시 광역협력담당관

"첫째 같은 경우는 1차 이전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갖기 위해서

에너지 산업 관련 기관 지금 유치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고요."



광주전남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70여 개.



cg 광주시는

연간 1만명 이상이 교육받을 수 있는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을 유치하고

군공항 이전 등을 연계한

한국공항공사를 반드시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cg


cg전남은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을

핵심 유치 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cg


광주전남은 또 신규부지와 건축이 필요한 경우

혁신도시 부지를 최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성공적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해선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광주전남 정치권은 지난 3월 공공기관 2차이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유치전에 들어가나 싶었으나,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이민원 / 전)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

"현재 혁신도시 지역 이외의 국회의원들은

당장 자기 지역의 민원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안 보이는 것으로..."



비수도권 중심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광주전남의 대응 전략이 제대로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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