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폭염경보 속에 온열질환자 급증 '비상'(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7-31 21:20:11 수정 2023-07-31 21:20:11 조회수 5

◀ANC▶



장마가 끝나자마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에서도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을 때는

야외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화상을 피하려고 팔토시를 하고

모자까지 눌러썼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



S/U 현재시간은 11시 30분, 기온은 31도입니다.

하지만 그늘 한점 없는 논밭에선 그보다 3~4도 이상 높게 느껴집니다.



준비해온 물을 머리에 부어봐도

더위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 최순임 / 농민

처치하려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들어가야 되는데 막 더워서 못 살겠어.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하지.



광주전남은 7월 25일부터

폭염특보가 차례로 내려진 이래,

일주일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수는 38명에 달합니다.(반투명CG)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열사병과 탈수는

어지러움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병원에서 당일 치료가 가능하지만

온열질환을 방치할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질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 위대한 / 목포 기독병원 의사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내가 갑자기 왜 이러지' 하면서 쓰러질 수도 있고..."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합니다.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은

그늘막과 그린통합 쉼터 등 폭염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INT▶ 송광민 /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

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폭염대응 생활화를

당부드립니다.



장마가 끝난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