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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절반이 '50대 이상' 주택연금 가입자 늘어(R)

한신구 기자 입력 2023-07-31 08:40:05 수정 2023-07-31 08:40:05 조회수 2

(앵커)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는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부족한 노후 자금을 메우기 위해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고 있고,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전남의 노인 인구 비율은 25.2% ...



2017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됐는데,

퇴직한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잦은 병치레 탓에 들어갈 돈은 만만치않은데다

생계에 ?겨

노후 준비를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INT▶최병석

"젊어서는 애들 가르치느라 고생하고..

퇴직하면 퇴직금으로 시집 장가 보내고 무슨 돈이 있겠어요?"



** (그래픽1) 전남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취업자 가운데 50대 이상 비율이 58.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10% 이상 가파르게 증가?는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비해 최고 20% 포인트 높았습니다. **



그만큼 퇴직 이후,

즉 소득이 없는 시기의 공백을 메워줄

노후 준비가 부족했다는 반증에 다름아닙니다.



** (그래픽 2)

실제로 50대 이상 퇴직자의 37.5%는

재정 관리를 하지 않았던 걸 가장 후회했고,



일자리 준비 부족 24.5%,

건강과 여가 관리 미흡이 뒤를 이었습니다.



때문에 부족한 노후 자금을 만들기 위해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아쓰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그래픽3)

지난 2018년엔 304건에 그쳤는데,

2020년엔 380건,

지난해에는 449건 까지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5월말까지도 243건이 가입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는 우리 사회의 현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준비하는 게

건강하고 건전한 노후를 시작하는 첫걸음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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