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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30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지상에서 50m 높이에서 멈춰, 승객들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119에 신고를 했었다며
불안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멈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5일,
지상에서 50m 높이에서 멈춘 케이블카에는
승객 3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상 가동되기까지 승객들은
2시간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SYN▶ 당시 케이블카 탑승 승객
"탈진 상태 비슷하게 오더라고요, 숨도 떨리고
가슴도 막 미식미식거리고 옆에 사람이 눈도 떨리고
그랬다고..."
케이블카가 멈춘 것은 모두 두차례
하지만 첫번째 멈춤 사고때는 119에 신고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멈춤 사고때도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먼저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당시 케이블카 탑승 승객
"저희가 먼저 119에 신고하자 그런 얘기가 나왔죠.
신고하고 나서 10분인가 있다가 소방차오고
119차 오고 하더라구요."
◀SYN▶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계자
"메뉴얼은 (운행이)중단되면 (119를)부릅니다.
운행을 못할 시에 부릅니다. 이게 아예 멈춰버렸으면
당장 구급대원 불렀죠. 구출할 수 있게."
두차례나 케이블카 멈춤 사고가 있었지만
운영업체의 119 신고가 너무 늦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S/U] 사고 이후 보시는 것처럼 케이블카 운영은
중단됐고 승강장 입구는 굳게 잠겨있습니다.
현재 케이블카 자재교체 등
긴급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불안에 떨어야 했던 당시 기억을 떨쳐 버릴 수 없어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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