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케이블카에 갇힌 승객들 "우리가 119에 신고하자"(R)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7-27 21:20:08 수정 2023-07-27 21:20:08 조회수 7

◀ANC▶



승객 30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지상에서 50m 높이에서 멈춰, 승객들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119에 신고를 했었다며

불안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멈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5일,



지상에서 50m 높이에서 멈춘 케이블카에는

승객 3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상 가동되기까지 승객들은

2시간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SYN▶ 당시 케이블카 탑승 승객

"탈진 상태 비슷하게 오더라고요, 숨도 떨리고

가슴도 막 미식미식거리고 옆에 사람이 눈도 떨리고

그랬다고..."



케이블카가 멈춘 것은 모두 두차례



하지만 첫번째 멈춤 사고때는 119에 신고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멈춤 사고때도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먼저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당시 케이블카 탑승 승객

"저희가 먼저 119에 신고하자 그런 얘기가 나왔죠.

신고하고 나서 10분인가 있다가 소방차오고

119차 오고 하더라구요."



◀SYN▶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계자

"메뉴얼은 (운행이)중단되면 (119를)부릅니다.

운행을 못할 시에 부릅니다. 이게 아예 멈춰버렸으면

당장 구급대원 불렀죠. 구출할 수 있게."



두차례나 케이블카 멈춤 사고가 있었지만

운영업체의 119 신고가 너무 늦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S/U] 사고 이후 보시는 것처럼 케이블카 운영은

중단됐고 승강장 입구는 굳게 잠겨있습니다.



현재 케이블카 자재교체 등

긴급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불안에 떨어야 했던 당시 기억을 떨쳐 버릴 수 없어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