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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상공 50m에서 멈췄다 '공포의 2시간'(R)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7-26 21:20:10 수정 2023-07-26 21:20:10 조회수 6

◀ANC▶

해남에서 승객 30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상공 50m에 멈췄다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폐쇄된 공간에 갇힌 승객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요.

전기적 요인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상에서 50m 위에 케이블카가 멈춰서 있습니다.



어제(25) 오후 3시 30분쯤

전남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가 승강장

10여미터 앞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비상전력이 가동돼 케이블카는 10여분만에

다시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1시간 40분 뒤,

두륜산 승강장에서 승객 30명을 태우고

지상 승강장으로 향하던 케이블카가 또 멈췄습니다.



◀SYN▶ 당시 케이블카 탑승 승객

"폐쇄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하고,

장애있는 아이들은 이제 힘들어서 토하기도 하고..

얼굴이 하얘지면서 좀 쓰러지는 그런 상황도 있었는데.."



전력을 복구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2시간이 지나서야 케이블카는 정상 가동됐습니다.



[S/U] 케이블카에 타고 있었던 일부 승객은

고혈압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케이블카 멈춤 사고는 제어전원 공급 차단기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계자

"원동기가 과열이 되는 부분이 생겨가지고..

과열되는 부분을 해결을 하려고 체크도 하고 했는데

속도만 올리면 과열이 돼서.."



해남군은 1주일간 케이블카 운행을 중지시켰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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