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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는 일부 도로가 50년 만에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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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오늘 새벽
목포시 석현동 왕복 8차선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겹게 도로를 빠져 나갑니다
6시간이 지났지만
도로 곳곳은 여전히 침수돼 있습니다.
[S/U] 물이 불어나자 인근 가전매장에 있던
냉장고가 도로 정중앙까지 흘러왔습니다.
목포 바다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주민과 상인들은 어젯밤부터 나와 손을 써보려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INT▶ 정규창 / 목포시 주민
"한 50년을 여기 살았는데 (이렇게) 물이 찬 건 처음였고요, 그 전엔 이렇게까지 안 찼어요.
인근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도 물에
잠겼습니다.
빗물이 사방에서 밀려들면서
차량 20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김용구 / 중고차 매매 상인
"손해가 참 굉장히 크다고 봤을 때 막막하죠.
저희들로서 어떻게 해야될지 참.. 답답합니다.."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INT▶ 서종원 / 목포시 주민
그래서 난감하네요 물이 잠겨서, 출근해야 되는데
지금 출근도 못하고 돌아서 가야할 것 같아요."
폭우에 일부 도로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영암에서도 오늘 새벽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상가 앞 도로는 물론 상가 1층까지
물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SYN▶ 인근 상인
"차문을 열고 나와서 차를 밀면서 간다든지
성인 남성 기준으로 허벅지까지 찼던것 같아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주민들은 또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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