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약 통장'은 오랜 기간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가장 인기있는 수단의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고금리 여파에다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청약 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경매 시장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전에 서민들이
내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겼던 청약통장,
그렇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 등으로
해지가 늘고 있습니다.
** (그래픽 1)
광주,전남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5월말 현재 79만 여 명 ..
지난해 9월 82만 천 7백 여 명으로
역대 최고로 정점을 찍었는데
8개월 만에 3만 천 여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 거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어 3천만원을 웃도는 아파트까지
생기면서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청약통장 유지 조건이 완화된데다
청약통장 예치금 금리가 2.1%에 불과해
4%를 웃도는 예,적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INT▶ 양연주 (00 공인주액사)
"부동산 경기침체로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좀더 높은 금리를 받아보자는 심리가 높아지고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아파트 경매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그래픽 2)
지난 달 광주 아파트 낙찰률은 45%대로
두 달 연속 40%가 넘는 낙찰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됐던
지난해 10월 16%로 저점을 찍은 이후,
올 1월 29%,
4월엔 36%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올 초 70% 초반에 그쳤던 낙찰가율 역시
지난달에는 80%선에 육박해
유찰없이 낙찰되는 물건이 많아졌다는 반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여파와
미분양 증가와 분양가 상승 등 시장의 변화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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