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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일부 예술인들에게 수여된
대통령상 상장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당시 협회 관계자가 발전기금 명목의 협찬을
요구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예술인들은 이같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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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대통령상 상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목포지역 예술인은 모두 9명.
최근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일부 예술인들은 프로필에 올렸던
'대통령상 수상' 이력을 삭제했습니다.(CG)
한편 MBC 취재결과
이들 예술인들은 대부분 특정 협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또 초대작가전 등이 열리기 2-3개월 전
협회 간부가 일부 예술인들에게 접근해
대통령상을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발전기금 명목의 협찬 요구도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일부 예술인들은 말합니다.
◀SYN▶ 000 작가
(작가님에게 돈이나 이런 걸 요구한 적이 있나요?)
얘기는 하긴 했어요. 저한테 비슷하게 이렇게
무슨 발전기금 같이 지나가듯이... 저는 그렇게는
못합니다.(라고 했죠)
이같은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협회 간부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SYN▶
지금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신 후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결과 해당 간부는
3-4개월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상 위조 논란이 일면서
전남지역 예술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위조된 대통령상을 받은 예술인이 누구인지
짧게는 6개월 전, 길게는 4년 전 수상한 대통령상이
왜 갑자기 불거졌는지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 전남예총 관계자
이렇게 좁은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하면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고요. 하루빨리
전부 밝혀져서...
위조된 것으로 확인된 대통령상 상장,
그리고 발전기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진
협회 간부가 사망한 상황
경찰의 수사가 어느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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