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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동안 내린 폭우로 영산강 하류로 흘러들어온
각종 쓰레기들이 목포항을 뒤덮었습니다.
어민들이 출항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관련기관이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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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곳곳이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수초와 플라스틱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들도 섞여 있습니다.
장마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하류로 쓰레기들이 떠밀려 왔고
목포 앞바다까지 유입됐습니다.
[S/U] 떠밀려온 큰 나무와 각종 쓰레기들이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며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선박 스크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보니
출항을 포기한 어민들도 있습니다.
◀SYN▶ 어민
"냉각기로 들어가버리니까 기계가 막혀버리죠.
이런 소형 선박들을 그런 걸(쓰레기를) 걸러주는 것이 없어요."
해수청과 해경 등 관계 기관들이
해양 쓰레기 수거 전용선박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SYN▶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자
"지금 저희가 오전에 한 4톤 수거했고요.
한 1톤 정도 더 수거해서 지금 5톤 정도 됩니다,
오늘 수거한 양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쓰레기들이
목포 남항 부두에 가득 쌓였습니다.
S/U] 송두리째 뽑힌 나무가 강을 따라 바다까지 흘러 왔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목포 앞바다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147톤에 달합니다.
◀INT▶김현성 / 목포지방해수청 해양수산환경 과장
"목포항에서 여객선터미널 특히 입출항할 때
쓰레기들이 많이 모여서 입출항할 때 많은 지장이 있어가지고 저희가 집중적으로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청과 해경, 목포시는
주말부터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집중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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