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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작은학교를 대한민국 교육모델로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7-19 08:40:33 수정 2023-07-19 08:40:33 조회수 2


◀ANC▶
전남의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감은
교육계에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수 감소로 작은 학교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전남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Q1. 교육감께서는 작은학교를
대한민국 교육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지요?

- 전남 전체 학교의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학생 수 6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학교인데요.
이 많은 작은학교를 미래학교 모델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작은학교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경쟁력을 키워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자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2. 작은학교가 늘어나면,
이른바 공동체 교육을 통해 사회적응성을
높인다는 교육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 질 거라는
비판도 있는데, 이부분 어떻게 보완하실
계획인지요?

- 학생 수가 너무 적으면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을
배워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지요.
이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작은학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교 간 협의를 통해
현장 체험학습과 운동회 등 큰 행사들을
공동으로 열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서
단점을 보완하고, 상생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Q3. 교사들이 요즘 어렵다고 합니다.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동시에 존중받는
공존교실을 운영하신다고 했는데,
교권과 학습권의 조화, 어떻게 이룬다는 것인지요?

- 아시는 것처럼, 수업의 분위기를 흐리고
학생들의 집중을 떨어뜨리는 것은
몇몇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행동들 때문인데요.
이처럼 수업 중 개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도와주어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고자하는 그런 목표가 공존교실의 핵심입니다.
올해 도내 중학교 86곳을 공존교실 사업 학교로
선정해 94명의 수업지원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는데요.
교육 현장에서 반응이 참 좋습니다.
‘공존교실’이 현장에 안착하고, 수업분위기가
개선되면 우리가 바라는 공부하는 학교도 실현되고,
전남교육 대전환도 가능할 것입니다.


Q4. 미래교육 가운데 독서인문교육을
주된 내용으로 꼽으셨습니다.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가?

- 네. 독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교육 방식인데요, 자기주도 문제해결력이
중시되는 미래교육에도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교육청이 민선4기 들어서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지난 1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50여 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 중인데요. 본 수업 시작 전에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 동안 책을 읽고, 아침 간식을 먹으며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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