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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범람에 긴급 대피.. 영산강은 쓰레기 천지(R)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7-18 21:20:24 수정 2023-07-18 21:20:24 조회수 6

◀ANC▶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으로 마을이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가 하면 영산강은 밀려온 쓰레기들로

뒤덮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을 앞 하천이 넘쳐 마당 안까지

물이 밀려듭니다.



집안 곳곳은 진흙으로 뒤덮혔고

장판은 물에 흥건히 젖었습니다.



하룻동안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하천이 범람한 겁니다.



◀SYN▶ 침수 피해주민

\"우리 집에 방에 물 들어온다고 해서 안에 와봤더니

난리가 났더라고요. 저수지도 넘쳤고 갑자기 (비가)

쏟아져버리니까.\"



소방대원들과 인근 주민들은

가재도구를 물로 씻어내고 마당을 청소하는 등

침수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마을 주민 50여명은

인근 중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INT▶ 김안심 / 침수 피해주민

"약도 못챙기고.. 우리도 나왔다가 딸네 집으로 갔다가 다시 여기로 왔죠. 오늘 봐서 비가 안오면

(다시 집으로)간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가요."



지금까지 누적 대피 인원은

광주전남에서만 1200여명에 달합니다.



집중 호우로 물이 불어난 영산강도

쓰레기로 뒤덮혔습니다.



영산강 상류에서 밀려온 수초 등 쓰레기들이 모여

작은 섬을 만들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각종 해양쓰레기들이

강 주변 곳곳을 뒤덮었습니다.



목포항 바닷가도 각종 쓰레기들로 넘쳐납니다.



자칫 운항에 나선 어선이나 선박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SYN▶ 어민

(운항에) 많이 지장있습니다. 큰 배들은 지장

없는데 작은 배들은 많이 지장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지역 661ha가 침수돼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고 축대와 옹벽 등 10개 건축물이

파손됐습니다.



앞으로 광주전남에 계속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은 매일매일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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