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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된 5층 건물 붕괴 징후.. 입주민 등 긴급대피(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7-14 20:50:08 수정 2023-07-14 20:50:08 조회수 4

◀ANC▶


목포시 호남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건물 내부 기둥 일부가 파손되면서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의 한 5층짜리 다세대 주택입니다.


오늘 오후 4시 14분쯤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려서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SYN▶입주민
퍽하고 내가 몸이 위로 올라가려 하더만, 두 번째 (소리가) 날 때는
아 이거 이상있다 생각하고 옷을 입었지


건물 내부 주기둥 가운데 2개 기둥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박의승 목포소방서장
"건물이 낡아서 콘크리트가 철근이 휘어가지고 위에 하중 때문에 무너지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입주민 17명을 긴급 대피시켰고
인근 주민들도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붕괴와 추가 사고에 대비해 건물 주변 전력과
도시가스 공급도 차단됐습니다.


[S/U]소방당국은 옥상에 있는 물탱크에서 물을
제거하는 등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경찰 역시 건물 인근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상 5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으며 1990년 2월 준공 승인이 났습니다.


1층은 마트, 2층부터 4층까지는 오피스텔,
5층은 가정집 등으로 쓰이고 있는데
비어있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전문가의 안전진단 결과
당장 붕괴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붕괴될 위험이 있어
안전조치가 시급합니다.


◀SYN▶ 안전진단 전문가
"현 상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잭서포트를 받쳐가지고
보강을 해놓는다는 더이상의 붕괴가 진행되지 않도록..."


목포시와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출입을 통제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 확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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