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차량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을 구입하려던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카드가 도난카드로 신고돼
물건을 구입할 수 없게 되자, 다음날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6일 새벽,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차량 운전석으로 들어간 한 남성이
차량 내부 이곳저곳을 불빛으로 비춰본 뒤
1분도 안돼 밖으로 나옵니다.
같은 날 오전
이 남성은 목포의 한 금은방에 나타났습니다.
직원과 이야기를 하던 남성은 800만 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 등을 고른 뒤 카드를 건냅니다.
당일 새벽 차량에서 훔친 카드입니다.
하지만 도난신고 돼 사용승인이 거절되자
전화통화를 하는 척 하면서 금은방을 빠져 나갑니다.
◀ＳＹＮ▶ ㄱ 금은방 주인
순금 20돈 짜리 보여달라고 하던데...
카드 결제가 안떨어졌어요. 그래서 손님이
가버렸고..
다음날 새벽에도 이 남성은
또 다른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당일 오전 금은방을 찾았습니다.
s/u 차량털이가 끝날 때 마다 금은방을 찾아
가장 비싼 순금 상품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도 카드 사용승인이 거절되자
금은방 주인과 몸싸움을 벌이던 남성은 급하게
달합니다.
◀ＳＹＮ▶ ㄴ 금은방 주인
카드 누구거야? 그러니까 내 거예요 그래..
승인이 안 떨어져서..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탐문해
용의자로 10대 고등학생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용의자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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