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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댐 저수율 회복‥"다시 가뭄 대비 필요"(R)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7-10 08:00:28 수정 2023-07-10 08:00:28 조회수 5

◀ANC▶

최근 장마가 이어지면서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던

주암댐 저수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기후가 반복되면

또 다시 가뭄을 걱정해야 할 수 있는데요.



물이 찼을 때 효율적으로 이를 관리하고

대체 상수원도 계속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안개 자욱한 상사호입니다.



잔잔한 물 위로 비가 쏟아집니다.



이곳 주암조절지댐과 주암댐은

올해 초까지 극심한 가뭄을 겪었습니다.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냈다가,

최근 장마로 저수율 40%대를 회복했습니다.



◀ st-up ▶

"한 때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던 주암댐은

비로 물이 차오르면서 정상 단계로 조정됐습니다."



아직 저수율은 여유가 있다지만,

앞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이제 홍수 조절을 위한

방류 작업도 신경 써야 할 상황입니다.



◀INT▶ 이중호 /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차장

"많은 강우가 예보되는 경우에는 주암댐이 갖고 있는 홍수 조절

용량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홍수 조절을 할 계획입니다."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



수돗물을 포함해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에 공업용수까지

하루 물 100만 톤 이상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여름을 지나 가을부터

또다시 가뭄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날씨에 기대는 게 아니라,

전남 지역 각 댐과 하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차오른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지자체도 대체 상수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암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 정재성 / 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주변) 댐에다가 물을 조금이라도 남겨 놓고 가급적이면 하천 물을 여유 있을 때,

비 올 때는 퍼다 쓰고 물 공급이 중단되면 공장 자체를 껐다가 켜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것 때문에 여수 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이 이번 환경부에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장마와 집중호우로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이 풀어질 수 있는 만큼,

물 절약 홍보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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