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주 4일 근무* 정년 연장' 근로여건 바뀌나?(R)

한신구 기자 입력 2023-07-07 08:00:11 수정 2023-07-07 08:00:11 조회수 29

(앵커)

'휴일과 정년' 같은 근로 조건,



월급쟁이 근로자에겐

가장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는데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 5일제 근무형태 변화'와 '정년 연장' 등

근로 조건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초기 단계지만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국내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지난달부터

주 5일제 근무에 익숙했던 근무 형태에

변화를 주는 의미있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광주공장을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월 1회 주 4일제' 근무에 들어간 겁니다.



매달 필수 근무시간을 채워야 하고

교대 근무 형태의 생산직은 아직 예외로 한다는

단서는 붙었지만 ..



급여일인 낀 주 금요일에는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겁니다.



◀INT▶ 000 삼성전자 근로자

"몇 달 지나서 정착되면 가족과도 계획적인 여가 활동계획도 수립하고 풍요롭게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워라벨'을 추구하는 근로자와,



'단축과 유연 근무'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추가 수당 등 비용을 줄이려는

사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선데,



오랜동안 노동계 주요 이슈의 하나였던

'주 4일 근무제'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003년 '주5일 근무제'를 처음 시행한

금융권은 물론 다른 기업들의 근무 형태에도

어떤 식으로든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임,단협을 시작한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노*사는

'정년 연장'을 놓고 의견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노조측이 임금 인상과는 별도로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64세까지 늘릴 것을

교섭안으로 제시해놨기 때문입니다.



◀INT▶ 곽경철(기아차 광주지회 정책기획실장)

"퇴직 이후 고령화*노후 대책이 필요해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아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방침과 맞물려

올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재계는

올해도 법정 심의기간을 넘겨 맞붙어 있는데,



양측의 간격이 워낙 커

상당한 진통과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