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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등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종합경기장은 여전히 공사 중이고,
교통과 주차 문제도 걱정입니다.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부족해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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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과 함께
주요 경기가 펼쳐질 목포종합경기장
대회 100일을 앞둔 현재 공정율은 95%,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당장 오는 8월 전국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데
육상 트랙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이달 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지금.. 지붕도 다음 주면 다 끝날 겁니다."
테니스장과 하키장 등 목포에서만
10개 경기장 신축,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데,
마무리된 건 3곳 뿐입니다.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 그리고
태풍 등의 여름 기상여건을 감안하면
남은 기간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전국체전 기간 교통대란도 우려됩니다.
1만 6천여 석의 종합경기장 주차장의
차량 수용규모는 8백 70여대 뿐
목포시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1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권역별 동별로 예비주차장, 셔틀버스 승하차장
지정해서 23개 동별로도 셔틀이 갈 예정입니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로 얼룩진
목포의 주 간선도로와 비좁은 주차시설도
걱정입니다.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차량 부제를 도입해 도심 통행량을 줄였는데
목포시는 아직 이런 관련 대책조차 없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정체된 구간을 파악해서 거기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자, 경찰서 하고도 같이 해야 하고요"
전국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 개최지인 목포지역 분위기는
전국대회가 열리는 곳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말, 대회 300일을 앞두고 목포역 앞에
시계탑을 설치하고 관련 행사를 열었던
목포시와 전라남도
s/u 하지만 이후 전국체전 붐을 일으키기 위한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전국체전
100일을 앞둔 목포시와 전라남도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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