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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또 다른 문제는 숙박입니다.
목포에 숙박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바가지 요금에다 심지어 웃돈을 요구하는
숙박업소들도 있다고 합니다.
목포 이미지 실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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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참여 인원은
선수와 임원진을 포함해 4만여명
개회식과 폐회식 등 주요 경기가 열리는
목포에도 선수단만 만 천여명, 가족과 관광객까지
합하면 2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목포지역 숙박시설은 326곳에
8천 6백여개 객실 뿐
인원을 수용하기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숙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SYN▶ ㄱ 체육회 관계자
숙소예약 담당자가 (방을 못 구해서) 목포에 출장을 가 있어요.
목포지역 숙박업소 여러 곳에
방이 있는지 직접 문의를 해 봤습니다.
역시 빈방은 없었습니다.
◀SYN▶ ㄴ 숙박업소 관계자
"(10월에 방 예약이 되나요?) 지금요 다 찼네요."
◀SYN▶ ㄷ 숙박업소 관계자
"(10월에 예약하려고하는데요) 아.. 객실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바가지 요금 우려도 현실화됐습니다.
평일 하루기준 5만 원 가량이던
목포지역 숙박료는 두세배 가량 높아져
'대목 장사'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운 좋게 방을 구했어도
계약 파기 요구를 받은 선수단도 있습니다.
◀SYN▶ ㄹ 체육회 관계자
(가격을) 더 올려주지 않으면 계약 파기하겠다고
모텔이고 뭐 다 단합한 상태고 방도 주지도 않고...
그래서 목포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목포 인근 다른 시군에 있는 숙박시설을 잡는
선수단도 있습니다.
s/u 전국체육대회를 발판삼아
관광거점도시의 면모를 전국에 알리려는
목포시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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