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번 비는 특히 밤에 그리고 짧은 시간동안

강하게 내리는 야행성 게릴라 장마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광주전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남 무안의 한 주택이

보기에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흙으로 된 주택 담벼락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합니다.



[S/U] 약 4미터 높이에 있던 토사는 집 바로 뒤까지 흘러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피해 주민

"비가 많이와서 허물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저녁에

잠 안자고 12경인가 11시쯤 전화했어요 119로"



어젯밤부터 광주전남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일부지역은 이틀동안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예년같으면 한 달동안 장마철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장마는 폭우 구름들이 하루씩 지역을

옮겨 다니고, 야간에 더 크게 발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30-80mm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ＩＮＴ▶ 박한나/목포기상대 예보관

내일 7월 1일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지난 5일간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쪽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은

일요일부터 다시 북상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광주전남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