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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과제' 목포-무안 택시사업구역 통합되나?(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6-30 20:50:20 수정 2023-06-30 20:50:20 조회수 2

◀ANC▶
무안 남악,오룡지구 등에서
택시를 타기 어려웠던 경험 많으셨을텐데요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한지 17년만에
해묵은 과제였던 목포와 무안 택시 사업구역
통합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와 무안 남악,오룡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생활권 입니다.

무안 남악,오룡 인구는 4만 4천여명,
목포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남악 중심 상가는 목포 시민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안 남악에서 택시를 잡기는
매우 힘듭니다.

택시 사업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목포 택시는 무안 남악에 승객을 내려준 후
빈 택시로 다시 목포로 돌아와야 합니다.

남악에서는 무안 택시만 탈 수 있는데
무안택시 수는 137대, 목포 전체 택시 대수의
10%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택시 승객에 대한 승차거부도 발생하는 등
교통 불편 민원이 지속돼 왔습니다.

◀INT▶양명순
택시 콜을 잡으려고 해도 진짜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승용차 아니고는 정말로
활동하기 힘들어요. (잡혀도) 취소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5분 7분 정도 지연이 되기도 하고요...

그동안 목포와 무안 택시 사업구역 통합 시도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목포-무안의 택시 사업구역 통합 범위,
택시 면허 총량제에 대한 의견 충돌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남도청 이전 이후 17년동안
해묵은 과제였던 택시사업구역 통합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전라남도는 목포 전체와 무안 오룡지구를 포함한

남악신도시의 부분 통합안을 택시업계에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관련 찬반투표를 7월 중순 실시할 예정입니다.

◀INT▶김병호 전남도청 도로교통과장
택시 사업자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6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통합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과반수가 찬성하면
목포와 무안 남악신도시 택시 사업구역이
통합돼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이 17년만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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