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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줄곧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에
동시에 이전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안군은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민들을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27일 낸 입장문에서도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은 반드시 저지해내겠다"
[CG2] "전라남도가 노골적인 밀어붙이기식
압박을 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이전을 요구하며
잇따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향한 겁니다.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무안군민들의 전남도청 앞 천막농성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박문재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
\"우리 군민은 더 분개해서 광주전투비행장의
무안 이전은 절대적으로 아니다, 반대한다는
그런 의미를 갖고 저희들이 천막농성으로...\"
이같은 무안지역 움직임과 상반되게
공항문제에 대한 김영록 지사의 뜻은 확고합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다며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이전을
서둘러 매듭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지역의 개발 제한이 완화됐고,
소음피해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
"제가 광주시를 대변하는게 아니고
서남권 발전이 이번 기회 아니면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민간공항의 조건없는 이전을 약속했던 광주시가
협약을 파기한 채 '민간공항'을 군공항 이전의
협상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INT▶ 강기정 광주시장/오늘(29)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거나
의향서가 표시되는 순간 (민간공항)이전에
대해서는 즉각 협의를 하고..."
무안군에 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사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선 건 정작 광주시가 아닌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민들이 허락할 때까지
동시이전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광주 군공항 이전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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