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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벌어 타지역에서 쓴다..'역외유출' 증가(R)

허연주 기자 입력 2023-06-27 20:50:22 수정 2023-06-27 20:50:22 조회수 1

◀ANC▶



특정 지역에서 돈을 벌지만 정작 돈은

다른 지역에서 쓰는 것을 역외 유출이라고 하는데요,



전남지역 소득과 소비의 역외 유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2022년 전남 지역 총생산액은 87.7조원



이가운데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소득 유출은 18.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반투명CG)



◀INT▶ 이한솔 한국은행 목포본부 과장

"공장은 전남에 있지만 타 지역에 본사가 위치함으로써

기업 소득이 유출되는 게 있고요, 근로소득 유출은 전남에서 일하지만

광주와 같은 타시도에 거주하시면서 근로소득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 역외유출도 2022년 기준 5.3조원으로

2018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s/u)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의료기관, 요식업,

연료판매업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온라인 소비의 확산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 문서희 / 남교동

"목포에서는 딱히 살 곳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로 쇼핑하고 있는 거 같아요."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INT▶ 박정자 / 용해동

목포에서 병원 좋다는 데는 다 갔는데 (낫는 게)

더디더라고요. 인천도 가고 서울도 가고 그랬어요."



◀INT▶ 박정근 / 옥암동

(주위에 사람들이) 1년에도 몇 번씩 서울로

병원에 다니세요. 약도 그분들은 거기 큰 병원에서

타다가 드시더라고요."



이같은 역외 소비는 서울 48%, 경기도 15% 등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전남의 소득, 소비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 인프라 조성, 쇼핑 유통플랫폼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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