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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새 소각장 유치경쟁 치열(R)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6-26 08:00:11 수정 2023-06-26 08:00:11 조회수 2

(앵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신규 소각장 설치사업에

모두 6곳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과거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소각 시설의 위상이 달라진 모습인데요.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소각장 부지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광주 쓰레기 소각장 유치 공모에

마을 6곳이 지원했습니다.



자치구가 아닌 개인 또는 법인*단체들로

소각장 부지로부터 3백미터 이내 거주하는

세대주 50% 이상 주민동의를 얻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cg// 동*남*북*광산구 각 1곳씩, 서구는 2곳에 달합니다.cg//



소각장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지어지는 것은 물론

1천 억원이 넘는 주민지원금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유치 경쟁까지 벌여야 하는 소각장 건립사업.



(스탠드업)

광주시는 주민과 전문가들로 이뤄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소각시설 부지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엔 타당성조사와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소각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오염 논란과 관련해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해결책도 제시됐습니다.



지난 2016년 환경오염문제 논란으로 문을 닫게 된

상무소각장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cg// 광주시는 최적 연소를 통한 다이옥신 억제,

대기오염물질 방지 시설 3~4단계 처리 등

굴뚝 원격감시체계도 도입할 방침입니다.cg//



◀INT▶송용수 / 광주시 기후환경국장

" 지금 현재는 그때(상무소각장)보다 훨씬 더 발전된

기술로 설계를 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보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저희들이 충분하게 검토해서

완벽하게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유치신청서를 내더라도

인근 마을에서의 반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갈등을 낳을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라

3천 200억 여원을 들여

6만 6천㎡ 부지에 소각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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