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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도초에서는 지금 화려한 수국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수국정원으로 가는 팽나무 오솔길도 명품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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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팽나무가 10리에 걸쳐
이어진 오솔길.
시원한 팽나무 그늘 아래 형형색색 수국들도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완공된 이 숲길은
육지에서 섬으로 옮겨진 팽나무 7백 6십여 그루가
4킬로미터 가량 심어져 있습니다.
길 양 쪽으로 도열한
팽나무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국을 볼 수 있는
도초 수국정원이 펼쳐집니다.
꽃 모양은 물론, 하얀색, 파란색, 분홍색 등등
색깔도 다양한 90여 가지 종류 50만 그루의 수국이
섬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INT▶최정호/관광객
"잠시 맨발로 걷고 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INT▶이춘자/관광객
"자연적으로 원래부터 있던 길처럼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수국도 너무 아름답고..."
신안군은
코로나 이후 첫 축제에서 수국센터 등 쉼터를
건립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INT▶장 유 신안군청 정원산업팀장
"(배타고 차타고... 불편한데)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오더라도 전국 최고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국이 심어진 곳이라서 많고 종류가 여러가지인 수국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안군 도초도 섬 수국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리지만
그 이후에도 수국의 화려한 자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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