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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품귀로 2차 가공업체도 타격(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6-20 20:50:22 수정 2023-06-20 20:50:22 조회수 1

◀ANC▶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천일염 가격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사재기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물론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2차 가공식품업체 등

현장에서는 그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해남의 한 김치 가공공장



절임배추와 김장 김치 등

1년에 3천 6백톤의 김치를 생산합니다.



[s/u]평소 같으면 1톤짜리 소금 1400여 개가

가득 차야 할 창고가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기 3-4월 전인

지금, 미리 소금을 구매해 뒀는데

최근 소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소금을 구매하지

못하는 등 고민에 빠졌습니다.



◀SYN▶해남 김치가공공장 관계자

김장철을 대비해서 소금구매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소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 구매를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많아지는 7-8월에 구매를 해

원가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전남 신안군의 한 건조 생선 제조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창 작업 중이어야 할 공장은 멈춰있고,

주문한 소금이 언제 올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박인재 신안 건조생선 제초업체 대표

구하기도 힘듭니다. 저희도 200개를 신청했는데

바로 앞이 염전인데 100개 밖에 못구했습니다.



소금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새우젓 제조업체도 비상입니다.



◀INT▶박춘제 새우젓 제조업체 팀장

"새우젓 판매가가 기본적으로 높으면 저희도

새우젓 가격이 소비자에게 납품할때 가격이 상승되니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 품귀로 소비자에 이어 2차 가공공장까지

여파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생선과 전복 등의

소비 감소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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