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광주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재임시절 난관을 어떻게 돌파했는지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대 광주시장들이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사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개인사로 참석하지 못한 윤장현 시장을 제외하고

고재유, 박광태, 강운태, 이용섭 등

4명의 전임 광주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역대 시장들은 자신들이 재임시절 키운 주력산업들이

오늘날 광주를 먹여살리고 있다며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녹취)고재유 민선 2대 광주시장

"민선 2기 때 시작되었던 빛 '광'자, 광산업이 광주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됐습니다.

광 통신 분야가 전망이 밝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으므로 참고해서.."



(녹취)강운태 관선 6대, 민선 5대 광주시장

"(광주비엔날레는) 제가 임명직 광주광역시장 때 탄생했기 때문에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갑니다.

14회지요? 이번에 아마? 가장 잘 됐어요. 아주 뿌듯합디다.

(행사 주제처럼) 민선 8기가 시민을 정말 부드럽고 여리게 (섬기기를).."



그러면서 보수정권에서 호남소외가 걱정된다며

각종 대형 국책사업과 예산확보에 있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잘 사는 광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용섭 민선 7대 광주시장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전장사업과

인공지능 대표도시로만 자리매김해도 광주형일자리는, 이제 미래는 환히 열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분야에 좀 특화해서 집중적으로 (대응을)..."



강기정 시장은 시청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보육대체교사 문제 해법 등에 대해 지혜를 달라고 말하자

박광태 전 시장이 화합이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강기정 광주시장

"오시다 (로비 농성장)보셨겠지만.. 법으로 이미 다 끝나서 (채용)절차가 진행된 데를

원위치 시켜달라고 하는 것을 (전임 시장님들은) 이걸 어떻게 과거에 하셨는지.."



(녹취)박광태 민선 3·4대 광주시장

"다 웃으면서 받아들이세요. 하하하하."



비공개 오찬에서 역대 광주시장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강기정 시장은 선배 시장들을 자주 만나 경험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