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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지킴이' 있지만 공백시간이 많다(R)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6-19 20:50:19 수정 2023-06-19 20:50:19 조회수 5

◀ANC▶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당국은 일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움터지킴이 근무시간이 짧다보니

외부인이 마음대로 학교로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근 전남의 한 학교 화장실에서

여학생 신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학교로 들어온 시간은 오전 10시,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돼 있지만

당시에는 근무시간이 아니어서 이 남성은

유유히 학교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에도 두차례나

다른 학교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모두 배움터지킴이가 있었지만

이 남성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SYN▶ ㄱ 학교 관계자

"학부형처럼, 학생처럼 자연스럽게 동네사람처럼

오다보니까 순간 한번 이렇게 (외부 침입자를)

놓쳐버리지 않았나"



◀SYN▶ ㄴ 학교 관계자

"점심시간대 막 택배도 오고 그러잖아요.

점심시간대는 좀 분주하고 하니까 몰랐던 것

같아요"



s/u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움터지킴이 활동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자원봉사 형태이다보니 등하교 시간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4-6시간만 일하게 돼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SYN▶ ㄷ 학교 관계자

"당연히 학교 학생들 생활하시는 시간을 다

봐주시도록 예산을 주시면 더 좋죠, 자원봉사자

성격이 아니라 교육 공무직 같은 직종을 배치를

해주시면 학교는 너무 좋죠."



◀SYN▶ 전남교육청 관계자

"그 이상 시간이 돼버리면 (계약 상) 근로자가

돼버려가지고, 자원봉사 활동식으로 나가는거기

때문에 시간같은 경우는 그걸 초과하지 않게끔.."



전남지역 배움터지킴이 배치율은 78%



전라남교육청은

배움터지킴이 활동에 대한 미비점 등을 보완하고, 배움터지킴이 배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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