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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당국은 일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움터지킴이 근무시간이 짧다보니
외부인이 마음대로 학교로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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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의 한 학교 화장실에서
여학생 신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학교로 들어온 시간은 오전 10시,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돼 있지만
당시에는 근무시간이 아니어서 이 남성은
유유히 학교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에도 두차례나
다른 학교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모두 배움터지킴이가 있었지만
이 남성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SYN▶ ㄱ 학교 관계자
"학부형처럼, 학생처럼 자연스럽게 동네사람처럼
오다보니까 순간 한번 이렇게 (외부 침입자를)
놓쳐버리지 않았나"
◀SYN▶ ㄴ 학교 관계자
"점심시간대 막 택배도 오고 그러잖아요.
점심시간대는 좀 분주하고 하니까 몰랐던 것
같아요"
s/u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움터지킴이 활동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자원봉사 형태이다보니 등하교 시간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4-6시간만 일하게 돼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SYN▶ ㄷ 학교 관계자
"당연히 학교 학생들 생활하시는 시간을 다
봐주시도록 예산을 주시면 더 좋죠, 자원봉사자
성격이 아니라 교육 공무직 같은 직종을 배치를
해주시면 학교는 너무 좋죠."
◀SYN▶ 전남교육청 관계자
"그 이상 시간이 돼버리면 (계약 상) 근로자가
돼버려가지고, 자원봉사 활동식으로 나가는거기
때문에 시간같은 경우는 그걸 초과하지 않게끔.."
전남지역 배움터지킴이 배치율은 78%
전라남교육청은
배움터지킴이 활동에 대한 미비점 등을 보완하고, 배움터지킴이 배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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