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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나 농어촌에 사는 주민들은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큰 병원까지 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지난 2011년부터 닥터헬기가 도입됐는데요
전남에 배치된 닥터헬기가 벌써 3000회 출동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헬기로 이송된 응급환자가 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지난 12일 완도에서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하자 닥터헬기가 출동해 이송한 겁니다.
차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지만
헬기로는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남에 닥터헬기가 배치된 건 지난 2011년
30대 산모가 닥터헬기에서 무사히 출산을 하기도 하는 등
전남 닥터헬기는 그동안 수많은 응급환자를
이송해왔습니다.
◀SYN▶산모
"참고 참다가 하늘 위로 올라가니까 마음이 좀
놓였나봐요. 그래서 그렇게 낳게 된거예요"
출동 횟수도 벌써 3천회를 돌파했습니다.
1년에 이동 거리만 4만 4천여 킬로미터,
지구 한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이송한 환자만 지금까지 2천 800여명,
[S/U]닥터헬기가 섬지역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INT▶ 최고야 /전남닥터헬기 항공의료팀
환자분들이 기억해 주셔서 나갈 때 선생님 덕분에
잘 나갑니다. 퇴원 잘합니다 하면 거기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닥터헬기 출동 10건 가운데 8건은 섬지역입니다.
안개 등 기상 여건때문에 환자 이송에
어려움도 많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INT▶박영진 /전남닥터헬기 항공의료팀 기장
자부심을 느끼고 일을 하면서 한 번이라도 더 출동해서 환자를 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서고 있습니다.
전남닥터헬기 항공의료팀은
응급환자 이송 신고가 접수된지 7분 안에 출동하기
위해 매일매일 긴장 속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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