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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신호등 '역효과' 우려.. 여전히 혼선(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6-14 20:50:26 수정 2023-06-14 20:50:26 조회수 4

◀ANC▶

우회전을 할때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아직 이같은 제도를 잘 몰라서 지키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가운데 차량 정체 우려와 예산 문제 등으로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할지 말지,

경찰과 지자체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 도심의 한 교차로



승용차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 합니다.



또다른 차량은 파란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걷고 있는데도 계속 주행합니다.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차량은 아직도 많습니다.



◀INT▶ 김동임 / 용당동 주민

이제 상식적으로 알고 있잖아요. 실천을 안하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먼것 같아요.



목포에 우회전 신호등이 새로 설치된 곳은

아직 없습니다.



대신 일단멈춤 안내 팻말이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너무 허술합니다.



s/u 우회전 신호등 대신 설치된 안내 팻말입니다.

한손에 가려질만큼 크기가 작거나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부착돼 있습니다.



◀SYN▶운전자

(저런 팻말 생긴거 알고 계셨어요?)

어디있나요? 저거요? 아..몰랐어요.



이처럼

안내팻말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가장 확실하게 우회전 일시정지를

인식하게 하는 방법은 '우회전 신호등' 설치입니다.



하지만 시범 운영 과정에서

차량 대기 행렬이 늘어나는 역효과가 확인되다보니

지자체들은 우회전 신호등을 선뜻 설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경찰청에 우회전 신호등 설치 희망을

한 시군은 4곳에 불과하고



심지어 강진군과 순천시 등 2개 시군만

도로교통공단 현장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INT▶ 김기식 / 강진경찰서 교통관리계장

800명 인원이 살고 있고 앞으로 아파트가

두 장소가 (더) 생기기 때문에 우리가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하려고 합니다.)



지자체들에게는 신호등 설치비용도 부담입니다.



우회전 신호등 1대 설치 비용이 수백만원에

달하다 보니 설치를 꺼리고 있습니다.



◀SYN▶ 00군 관계자

"만약 우회전 신호등이 필요한 곳이면

부수적인 그런게 돈이 들어가죠.

그런 비용들이 좀 많이 들죠."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가 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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