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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바뀐 소각시설'...유치문의 잇따라(R)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6-13 08:00:25 수정 2023-06-13 08:00:25 조회수 1

(앵커)

친환경 소각시설을 새로 건립하기 위해

광주시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소각장 부지를 공개 모집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1곳이 유치의향서를 냈고,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오는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새로운 소각장 건립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광주의 하루 평균 생활쓰레기 600여 톤을

처리하기 위해

대규모 소각시설이 필요한 데,

광주시가 지난달 25일부터 부지 공모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마을 1곳이 유치의향서를 냈고,

다른 마을에서는 문의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손인규 / 광주시 자원순환과장

"(주민들이)지역에 어떠한 지원을 해주느냐

이런 부분들을 많이 물어보죠. 지역에 (소각시설)

유치를 했을때 발전이 어느정도 될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들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주민들이 관심을 가진데는

주민친화시설 건립 등 다양한 혜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최근 두번이나 충남 아산에 있는

소각시설 현장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충남아산 소각시설은 소각굴뚝을 활용한

150미터 타워와 생태곤충원 등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어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현장을 둘러본 주민들 사이에선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등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박종욱 / 광주시 서창동 주민자치회장

"(충남 아산의)새로운 시설에 소각하는 것을 보고

전혀 공해가 없고 그리고 주변에 환경이 여기가 소각장인지 아니면 공원인지를 구분을 못할

정도로...:



광주시에 들어설 소각시설은 모두 6만 6천

제곱미터에 3천 240억 원 규모로,

건립비용 가운데 1천 억 여원은 주민들을 위해 쓰입니다.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 하고,

기피시설이 아닌 편익시설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시설로 만들 계획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최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소각장을 친환경 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새 소각장 신청을 마감하고,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스탠딩)

하지만 기피시설 인식이 강한만큼,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돼 앞으로 진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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