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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 울창한 숲을 만끽하며
맨발로 걷는 숲 속 산책로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데요,
오감으로 즐기는 황토 맨발길을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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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도
울창한 수목이 그늘을 드리웁니다.
숲길 사이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2년 전, 양을산에 '맨발길'이 처음 생긴 이후
호응이 좋자 목포 옥암 초당산에도
최근 '맨발길'이 조성됐습니다.
(s/u) 울창한 숲 사이로 이렇게 걷다보면
시원한 황토의 촉감이 발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아파트가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 만들어진
1km 맨발 둘레길에는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장영수 / 주민
"동네 주민들이 아파트에 많이 살잖아요, 그래서
땅의 기운을 못 느끼고 살다가 여기와서 걸으니까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맨발 걷기는 지압과 접지 효과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 이은화 / 주민
"제2의 심장 발바닥이다 해서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다 걷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저의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음수대, 먼지 털이기 등도 마련돼
누구나 부담없이 맨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INT▶ 문태심 / 주민
"(맨발에 닿는)촉감도 좋고요, 같은 연배의 친구분들도 많이 만나서
생활의 아이디어, 지혜도 많이 배우고요.. "
초당산 맨발길에는 평일에는 백여명,
주말에는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옥암 수변공원과, 유달산 등에 맨발길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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