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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간다) 도심 속 숲길 "맨발로 걸어요"(R)

허연주 기자 입력 2023-06-11 20:50:30 수정 2023-06-11 20:50:30 조회수 2

◀ANC▶



도심 한 가운데, 울창한 숲을 만끽하며

맨발로 걷는 숲 속 산책로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데요,



오감으로 즐기는 황토 맨발길을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도

울창한 수목이 그늘을 드리웁니다.



숲길 사이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2년 전, 양을산에 '맨발길'이 처음 생긴 이후

호응이 좋자 목포 옥암 초당산에도

최근 '맨발길'이 조성됐습니다.



(s/u) 울창한 숲 사이로 이렇게 걷다보면

시원한 황토의 촉감이 발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아파트가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 만들어진

1km 맨발 둘레길에는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장영수 / 주민

"동네 주민들이 아파트에 많이 살잖아요, 그래서

땅의 기운을 못 느끼고 살다가 여기와서 걸으니까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맨발 걷기는 지압과 접지 효과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 이은화 / 주민

"제2의 심장 발바닥이다 해서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다 걷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저의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음수대, 먼지 털이기 등도 마련돼

누구나 부담없이 맨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INT▶ 문태심 / 주민

"(맨발에 닿는)촉감도 좋고요, 같은 연배의 친구분들도 많이 만나서

생활의 아이디어, 지혜도 많이 배우고요.. "



초당산 맨발길에는 평일에는 백여명,

주말에는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옥암 수변공원과, 유달산 등에 맨발길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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