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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남 산업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적색경보까지 발령됐는데요.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제대로 안지켜지다 보니
'적색경보' 발령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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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호텔 공사장.
지난달 중순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 70대 노동자는 9층 높이 옥상에서 방수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YN▶ 공사현장 관계자
외부 작업은 준공 마치고 내부 작업만 하고 있고,
일단은 옥상 작업은 다 스톱하고 있어요.
지난달 말, 무안 2층 상가건물 철거 현장에서는
50대 작업자가 무너진 콘크리트 외벽에 깔려
숨졌고
이달 초에는 목포의 한 아파텔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3m 높이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작업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공사현장 관계자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해야하는데 다 각자가
1대1 멘토로 해서 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수는 없잖아요.
최근 영암의 한 컨테니어 야적장에서 후진하는
지게차에 치여 노동자가 숨지는 등
올들어 전남에서만 1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INT▶ 양성진/목포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위험 포인트가 비교적 명확해서 예방이
쉬움에도 불구하고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옵니다.)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산업현장 순찰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행정,사법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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