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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원 연관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R)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5-21 20:50:19 수정 2023-05-21 20:50:19 조회수 7

◀ANC▶
해남군의원 연관업체에
최근 4년동안 2천만원 이하 수의계약이
집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사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해남군의회 부의장인 서해근 의원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때 사용했던 사무실입니다.

간판 없는 1층 가게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건설업체 상호가 걸려있습니다.

이곳에 등록된 건설업체는 모두 2곳,
업체 관계자는 사무실을 구할 수 없어
벌어진 일이라고 말합니다.

◀INT▶ 맹oo 건설업체 전 대표
운영을 할라면 이제 사무실도 있어야 되니까.
뭐 사무실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이 사무실을 이제 제가 얻었죠.
이제 아시다 아다시피 이 부근 돌아다녀보시면
지금 사무실 빈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최근 4년간 두 업체가 해남군과 맺은
수의계약 내용입니다.

cg한 업체는 4년간 27건에 4억2천6백만원,
또 다른 업체는 5년간 28건 1억5천7백만원
어치 공사를 받았습니다.

cg해남군에 등록된 건설업체가
4백64곳에 달하고, 수의계약을 받지 못한
업체가 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이 문제는 지난해 해남군의회 정기회에서
이른바 '해남판 BBK 사건'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SYN▶ 박종부 해남군의원
집행부에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시등리 125번지에 업체 주소를 두고 있는
주식회사 0000는 실 소유자가 누구입니까? 

서의원은 해당업체 2곳은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사와 직원으로 등록했던
업체는 모 산업개발은 이해충돌 방지법 시행 이후
그만 뒀다고 해명했습니다.

cg/ 이 업체 역시 최근 3년간 해남군으로부터
8건에 1억4백만원어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받았습니다./

◀INT▶ 서해근 해남군의회 부의장
이해충돌 방지법이 시행되면서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제 법상은 큰 문제가 없다고 그래요. 근무하는 것은..

그러나 그것마저도 안 하겠다 해갖고 작년부터 안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cg현행 이해충돌 방지법은
선출직 공직자를 포함해 10가지
신고 제한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의혹이 일고 있는
2개 업체의 수의계약 관련 자료를
해남군에 요청해 계약서와 입출금 내역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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