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년 째 계속되고 있는
대불산단 내 무등록, 무보험 불법 오토바이 운행은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의
무관심 속에 이뤄져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 수백대가 넘는 불법 오토바이들이
운행하고 있지만 5개월동안 합동단속에서
과태료가 부과된 건 단 한 건 뿐이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출근길 영암 대불산단
불법 오토바이가 운행하고 있는지
똑같은 곳에서 이틀째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변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경찰이나 지자체 단속도 없습니다.(화면분할)
대불산단 내 번호판이 없는
무등록, 무보험 등 3무 불법 오토바이는
줄잡아 수백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
한 대당 30-40만원이면
중고 오토바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SYN▶ 불법 오토바이 운전자
삼십만원, 사십만원 해요 ,
네 돈만주면(살 수 있어요)
여기 대불산단 오토바이 다 (번호판) 없어요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가 많은 이유는
보험료 부담에 오토바이 등록을 기피하거나
같은 국적 사람들 간에 오토바이를
개인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입니다.
또 불법체류자는 번호판 등록 자체가
안돼 무등록 불법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관계기관들은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S/U] 불법 오토바이 운행에 대해 경찰은
지자체와 함께 한달에 두번씩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경찰과 합동 단속은 4차례 뿐,
심지어 단속된 10건 가운데 과태료 부과는 1건,
그나마 나머지는 모두 계도 조치됐습니다.
5개월동안 1건을 적발한 셈입니다.
신원조회가 안된다 혹은 인원이 부족하다가
관계기관들의 해명입니다.
◀SYN▶ 영암군청 관계자
신원이나 이런게 정확하지 않다는..
거주지나 이런 것이 정확하지 않아서..
◀SYN▶ 영암경찰서 관계자
출퇴근 시간대에 인원이 없습니다.
교통시설 점검 등을 하기 때문에..
2년 전 대불산단 치안협의체가 발족했지만
외국인 무등록,무면허 불법 오토바이 운행에
대한 단속은 겉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