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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달라고
무안군과 도민들께 호소했습니다.
김 지사는 큰절까지 올리며
절박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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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하다"며
단상에 오른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와 전남은 상생해야 하고,
공항 문제는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도민의 협조를 요청하는 큰절을 올렸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꼭 협력해주십사하는 의미에서..."
당초 계획과 달리 수년 째 답을 찾지 못한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전격 회동에서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김영록 지사가 전면에 나선 겁니다.
김 지사는 무안군에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6년 간 누적적자가 930억 원에 달하는 등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국제선과 국내선의 연계가 안 된
'반쪽짜리' 공항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가덕도신공항 등 3곳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5년 내에 무안국제공항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지 못하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전남*광주 관광객이
늘어나고 기업투자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전지역 피해를 상쇄할 획기적인 발전방안과
지원대책 마련에도 온 힘을 쏟겠다며
큰절까지 올린 김영록 전남지사.
김 지사의 이번 담화는
그동안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과 관련해
가장 뚜렷한 의지 표현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무안군이 두 공항의 이전 지역으로
최적지라고 김영록 지사가 밝힌 만큼
군공항 이전 예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 제시 등 이제는 광주시가 나서야할 차례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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